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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30 사랑... (2)
  2. 2008/06/16 나의 영성 (4)
  3. 2008/06/10 You Raise Me Up
  4. 2008/04/23 영생의 소망 (2)
  5. 2008/04/21 이희돈 장로님 신앙 간증 (2)
  6. 2008/04/16 내 영혼의 주님 (6)
  7. 2008/03/12 주님과 같이 (6)
  8. 2008/02/01 내려놓음 (4)
  9. 2008/01/04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심을
  10. 2007/12/07 믿음

사랑...

묵상 2008/07/30 20:31






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 있습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

-(현재 우리들이 얼마나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그 사실.. 잊지 맙시다)




몇 해전에 보았던 이 사진과 글이 이 새벽에 문득 생각이 났다.  오늘 저녁에 있을 수요기도회를 위해 찬양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간구하던 중에 떠오른 이 사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이 땅에 눈물 없는 때가 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눈물을 닦아주고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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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쉐아르 2008/07/31 0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점심에 가족들과 부페에 갔었습니다. 제가 먹다가 배부르다고 남긴 음심만으로도 이 아이들이 하루는 더 살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맘이 편치 않네요. 정말 이 세상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요?

    • BlogIcon brandon419 2008/07/31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 구조적인 모순이야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내 안에 있는 모순은 가끔씩 저를 참 힘들게 합니다. 내가 얼마나 위선적인지 얼마나 자기중심적인지를 깨달을 때마다 힘이 빠지곤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주시는 그 분의 은혜로 다시 일어서곤 합니다. 이제는 좀 더 달라져야 함을 느낍니다.

나의 영성

묵상 2008/06/16 21:48



새벽에 QT를 하다가 성실이 영성 이라는 말을 보았다.  매일 성경 뒤편에 있는 어느 장로님 간증 중에서 나온 말이었다.  감전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 나의 영성은 어떠한가?   물어볼 것도 없었다.  나는 지금 성실한가에 답하면 된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세상에서 주어진 내 역할 앞에서 나는 성실한가?  새벽기도를 하러가서 계속 이 부분을 놓고 하나님 앞에 물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하나님께서 원하는 그 자리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내 안에 계신 성령은 도대체 왜 내게 좀 더 강압적이시지 않은지, 내 게으름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지...

게으름은 죄이다.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나는 게으르다는 고백이 더 이상 겸손도 변명도 솔직한 자기 인식도 아님을 분명히 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비겁함이다.  게으른 줄 알면서도 고치려 들지 않는 것은 불손종이자 방관이자 나태이자 용기 없음이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 니가 정말 하기 싫으면 나를 위해 할 순 없겠니 라는 음성을 주셨을까?  오죽하면 차라리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생각을 주셨을까?  끝없이 기다리시고 용서하시는 그 분의 인자하심을 나는 너무나 잘 이용해 먹고 있다.  내 기도가, 고백이, 눈물이 현실의 삶의 진정한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끊임없이 나를 비우고 성령께 맡기는 수 밖에 없는데, 내 안에 자아는 왜 이리도 죽질 않는지...   언제쯤 이 찬양의 고백이 그 분을 향한 진정한 내 고백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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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에젤 2008/06/18 0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많이 느끼며 고통스러워하는 부분입니다.
    성실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힘내요..우리..^^

    • BlogIcon brandon419 2008/06/19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면서 안 하는게 더 나쁜 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사람들에게 내가 게을러서 그래요 라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내 자신에게 면죄부를 줘왔다는 걸 느꼈어요. 게으르다는 걸 인정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 결코 변명이나 겸손이 될 수 없는 일인데도요. 노력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계속 노력하려구요...

  2. BlogIcon 쉐아르 2008/06/18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으른 줄 알면서도 고치려 들지 않는 것은 불손종이자 방관이자 나태이자 용기 없음이다." 제 마음을 강타하는 문구네요. 하루 성실하게 살고나면 그 다음날 또 게을러지는... 그런 생활 이제 그만 해야할텐데요... ㅡ.ㅡ;;

    • BlogIcon brandon419 2008/06/19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늘 반복되는 악순환에서 이제는 벗어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방법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순종하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며 나아가는 수 밖에요.

You Raise Me Up

묵상 2008/06/10 00:20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내가 약해져 있을 때, 나의 영혼은 그렇게 지쳐만 가요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삶에 어려움이 생기고 내 마음이 무거워 질 때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그때는 침묵 속에서 여전히 기다릴 뿐이죠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당신이 다가와 내 곁에 있어줄 때까지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당신이 나를 일으켜주심에 난 산 위에 설 수도 있고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당신이 나를 일으켜주심에 난 폭풍우치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어요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내가 당신의 어깨 위에 있을 때 나는 강해질 수 있으니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 너머로 일으켜 주고 있어요



There is no life - no life without its hunger
삶의 공허가 없는, 그러한 삶은 없어요

Each restless heart beats so imperfectly
쉴새 없이 뛰는 심장은 너무나도 불완전합니다

But when you come and I am filled with wonder
하지만 당신이 내게로 다가오고 내가 경이로움으로 가득할 때

Sometimes, I think I glimpse eternity
때때로 나는 영원을 얼핏 보는 것 같아요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당신이 나를 일으켜주심에 난 산 위에 설 수도 있고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당신이 나를 일으켜주심에 난 폭풍우치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어요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내가 당신의 어깨 위에 있을 때 나는 강해질 수 있으니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 너머로 일으켜 주고 있어요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당신이 나를 일으켜주심에 난 산 위에 설 수도 있고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당신이 나를 일으켜주심에 난 폭풍우치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어요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내가 당신의 어깨 위에 있을 때 나는 강해질 수 있으니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 너머로 일으켜 주고 있어요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당신이 나를 일으켜주심에 난 산 위에 설 수도 있고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당신이 나를 일으켜주심에 난 폭풍우치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어요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내가 당신의 어깨 위에 있을 때 나는 강해질 수 있으니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 너머로 일으켜 주고 있어요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 너머로 일으켜 주고 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내 사랑하는 딸의 일생동안 함께 하시기를 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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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의 소망

묵상 2008/04/23 01:49

항상 바쁠 때 블로깅이 더 땡기는 건 왜일까?  학기말이라 할 일이 태산 같다.  가게 일도 바쁘고 아이들 액티비티 따라다니는 것도 일이다.  하지만 짬을 내서 올리고 싶은 것은 올려야겠다.  땡길 때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절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에 아프카니스탄 인질로 잡혀서 순교하신 고 배형규 목사님의 설교를 오늘 다시 들었다.  순교하시기 약 1년 여전에 LA에 있는 한 교회에서 설교하신 말씀이다.  작년 가을에 우연히 교회 집사님을 통해서 이 CD를 받았다.  그 집사님 역시 우연히 집에 쌓인 설교CD를 정리하시다가 배형규라고 이름이 적힌 CD를 발견하셨다.  혹시나 하고 들어보니 바로 얼마전에 순교하신 바로 그 목사님 CD였다.  작년 봄에 LA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받은 CD였는데 듣지 않고 갖고 있다가 그제서야 발견하신 것이다.  마치 1년 뒤의 순교를 미리 아시고 유언하듯이 하신 말씀이었다.  그 집사님을 통해 이 설교가 우리 교인들 사이에 전해졌고 모두들 듣고 많이 은혜를 받았다.

나 역시 이 설교를 들었고 또 구역모임 때 구역식구들과 함께 다시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해 서로 나누었다.  한국에서 아프카니스탄 인질사태를 놓고 정말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심지어는 기독교인들조차도 배형규 목사님과 다른 한 명의 형제의 죽음을 놓고 순교다 아니다라는 논란이 있었다.  심지어는 개죽음이다라는 악평도 있었다.  그들 가운데 단 한명이라도 이 설교를 들었다면 결코 그렇게 말할 수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들이 영웅심리나 겉멋을 위해 자기 돈과 시간을 들여 그 곳에 가지는 않았다는 걸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죽음의 문턱을 한번 경험해 봤던 배목사님에게 삶과 죽음의 차이는 단지 시간의 차이일 뿐이라는 걸 이 설교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기독교는 부활의 신앙이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믿는 것은 다 헛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마치 부활이 없는 듯, 영생이 존재하지 않는 듯 살 때가 많다.  눈 앞에 보이는 것에 연연하다가 정말 중요한 것을 잊고 살지는 않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 현실이 힘들어도 소망을 가져야 하는 것은, 지금 현실이 평안해도 교만치 않아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바로 영생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는 이희돈 장로님의 말씀이나, 살아도 복음 때문이고 죽어도 복음 때문이라는 배형규 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영생의 소망을 늘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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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에젤 2008/04/25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형규 목사님.. 생각할때마다 참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습니다.
    제게는 유독 기독교가 세상에서 비판을 받고 잘못 인식되어져 있음을 확실하게 알려준 사건이었던것 같아요. 싸우려고 덤비는 사람들을 대할때마다..주님은 이럴때 어떻게 하실건가요? 주님의 마음을 많이 살피게 됩니다. 더욱 깨어있어야 하는데..요즘 나른한 잠에 빠진듯한 내 모습이 보여 좀 민망하네요.;;

    • BlogIcon brandon419 2008/04/25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기독교가 비판받아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의 방법적인 문제나 방향은 논의되어야 하고 수정될 부분도 많을 거라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근본적인 취지나 목적이 훼손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보완과 개선은 내부적으로 일어나야 하는데 안에서의 자정기능이 마비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압력에 의해 떠밀려 가는 양상으로 비춰지는게 안타까울 뿐이구요.

      말씀이 넘치는 세대에서 행동이 없는, 근본적인 소신과 철학이 없는 말씀은 힘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삶과 말씀이 동일하지 않는 모습은 더이상 사람들에게 진리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모든 정보와 소스들이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 요즘 세상에서 이율배반적인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모습이 복음 전파와 선교에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배형규 목사님 같이 삶이 말씀과 같이 가는 분들이 더 돋보이는 줄도 모릅니다. 그 분의 삶과 죽음과 선교에 대한 의미가 고스란히 들어있는 위 설교말씀을 들을 때마다 부족한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한번 듣고 잊어버리기에는 아까워서 다른 분 블로그에서 퍼왔다.  이희돈 장로님과 같이 온전히 하나님께 쓰임 받는 수 많은 크리스천 리더들이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희돈 박사

이희돈 박사는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 미국서부 주립대학교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법학 및 경영학을 전공,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원 교수 및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부총재이며 HRD International Group의 Executive Officer이다.


아래는 명성교회에서 있었던 간증 집회 mp3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곳.
http://www.guseongwoo.com/tt/24


아래는 LA동양선교교회에서 있었던 간증 집회 장면.

간증 1.
 

간증 2.
 

간증 3.
 

간증 4.
 

간증 5.
 

간증 6.
 

간증 7.
 

간증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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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ucandoit 2008/05/20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여기에 링크가 되어 있었군요~ ^^
    좋은 말씀 듣고 큰 도움 되셨길~

내 영혼의 주님

묵상 2008/04/16 06:38


늘 바쁘게 생활하면서 내 속에 빈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움직이면서 일을 할 때는 i-pod 를 끼고 다운받은 강의를 듣거나 음악을 들었고, 서서 일할 때는 노트북으로 온라인 강의를 보거나 CNN 뉴스를 보거나 그것도 아니면 영화나 쇼프로를 찾아서 보곤 한다.  아,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도 가끔 듣는다.  운전할 때도 라디오를 듣거나 늘 음악을 듣는다.  평소 지론이 시간과 생각은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쓸데없는 걸로 채워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빈 공간을 허용치 않은 것 같다.  오늘은 아침부터 일이 많았다.  오전에 CNN 뉴스를 보면서 일을 하다가 여러 생각이 들어 끄고는 일에 집중했다.  단순 반복적인 일을 세시간 가량 쉬지 않고 하면서 나도 모르게 속으로 기도를 하게 됐다.  흥얼거리며 찬양을 불렀다.  내 안에서 희미하게 무언가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세밀한 음성이 들렸다.  혼자서 대화를 시작했다.  묻고 답하고 또 질문하고 그러면서 내 영이 차분히 가라앉는 경험을 했다.  그동안 너무 분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끔은 나를 비우고 내 안에 계신 그 분이 운행하시는 것을 경험해야 하는데 참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삶이 예배가 될 수 있으려면 내 안에 그 분이 운행하실 공간을 늘 마련해 두어야 한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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