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 기석이, 이제 만 3살이 몇 달 지났는데, 처음으로 학교엘 보냈다. 형아 손을 잡고 가방을 메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니 귀엽고 대견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한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지역 한인 교회에서 하는 여름학교에 형이랑 같이 등록을 했는데, 첫날에는 몸컨디션이 안좋아서 안 떨어지려고 울고불고 했는데 둘째날 부터는 뽀뽀도 해주고 빠이빠이도 하고 책상에 혼자 앉는다. 고만고만한 아이들 여섯명이 모여 있는걸 보니 너무 귀엽고 나도 시간이 나면 이런 아이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석이가 더 크기 전에 주일학교 선생님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앞으로 8주동안 다니게 될텐데 하나님께서 늘 우리 기석이와 함께 하시고 안전하게 지켜주시길 기도한다. 어느 부모에게나 자기 자식은 특별하겠지만 내게도 기석이는 정말 특별하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고 여러차례 기석이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최근에는 계란 알러지로 고생했는데 기도가운데 치유케 됐다. 생후 두달만에 탈장으로 수술을 해야 했을때도 기도 가운데 의사도 놀랄만큼 깜쪽같이 고쳐주셨다. 기도로 받은 아들, 그래서 나실인으로 바친 아들,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키우실 것을 믿는다. 기도 가운데 받은 영어 이름 Nathan 의 뜻이 "하나님의 선물" 이라는 것을 거의 기석이가 태어날 때쯤 알고는 놀랐던 기억도 있다.
하나님이 주신 모습 그대로 이쁘고 아름답게 자라서 다니엘과 같은 요셉과 같은 그리고 세례 요한과 같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매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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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의전한데요 ^^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 처음 학교 갈 때 생각이 나네요. 근데 큰 아이는 벌써 징그러워졌습니다 ㅡ.ㅡ
아직 많이 개구쟁이입니다. 친구들하고는 잘 노는 것 같아요. 노는 걸 지켜보고 있노라면 고만고만한 아이들 사이에서도 사회성이 생기는걸 보게 됩니다. 재미있더라구요, 전에 큰 애 키울 때는 잘 몰랐는데... 아이들끼리 노는 거 지켜보는게요. 우리 큰 애도 이제는 너무 커서 안으면 어른을 안는 것 같아서 저도 가끔은 징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